02 — 물과 시간
움직이는
수평선
남아메리카와 남극이 지질학적으로 갈라지면서 바닷길이 점차 열렸습니다. 드레이크 해협의 역사는 그 깊은 시간에 속합니다. 지각 변동과 해양 순환은 대륙 사이의 연결을 바꾸었고 남쪽 기후의 재편에도 관여했습니다.
오늘날 남극순환류는 해협을 통과하며 남극 주변의 거대한 해양 분지들을 연결합니다. 그 힘은 바람의 작용과 물의 밀도, 해저 지형, 압력 차이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에서 나옵니다.
해수면에서 곶은 넓은 바다를 건너오는 파도와 악천후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피할 곳이 적고 돌풍이 불며 상황이 빠르게 바뀐다는 점은 항해자들 사이에서 이곳이 얻은 명성을 설명해 줍니다.
두 대양을 나누는 눈에 보이는 선이 있다고 상상하면 하나로 이어진 체계를 단순화하게 됩니다. 태평양과 대서양은 수괴, 해류, 소용돌이를 통해 소통합니다. 이름이 지도를 정리하는 동안에도 바다는 계속 움직입니다.
지질학적 시간: British Antarctic Survey · 해양 순환: Marshall 외, 2015년.

